“나도 모르게 줄줄 새는 돈이 이렇게 많다고”…낭비 줄이는 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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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출어때 작성일 25-01-25 21:25 조회 361 댓글 0본문
“나도 모르게 줄줄 새는 돈이 이렇게 많다고”…낭비 줄이는 핀테크
입력2025.01.25. 오후 4:52 기사원문
박창영 기자
박창영 기자
A씨는 최근 한 핀테크에서 온 알림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본인이 보유한 카드 중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았는데, 연회비만 나가는 카드가 수두룩하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낭비되는 연회비만 5만원에 달했다고 하네요.
A씨는 곧장 카드사들에 전화해 카드를 해지하면서, 연회비를 일부 돌려받았고요.
또 일부 카드사에서는 그에게 1년 더 사용하는 조건으로 연회비 면제와 캐시백을 제안했다고 하네요. 기왕 쓰는 거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게 된 거죠.
오늘은 핀테크들이 제공하는 ‘금융 낭비 줄이는 서비스’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카카오페이 “안 쓰는 카드 좀 정리하실래요?”
카카오페이는 ‘안 쓰는 카드 발견’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안 쓰는 카드 발견’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먼저, A씨가 감동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의 ‘안 쓰는 카드 발견’입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데요.
사용자가 보유한 카드 중 3개월 이상 쓰지 않은 카드가 있으면 알려줍니다.
카카오페이앱의 ‘통합내역’에 진입할 때 알려주거나 사용자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보내주죠.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장기 미사용 계좌를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인 ‘금융비서’의 일부분인데요.
1년 이상 쓰지 않는 계좌가 무엇인지 안내해주고, 계좌의 상세한 내용도 확인하게 해줍니다.
해당 계좌의 잔액을 확인하고 송금할 수도 있죠.
이 역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해 자신의 계좌를 연결한 사용자에게만 노출됩니다.
1년 이내 거래가 없는 계좌는 금융보안에 취약하다는 건 다들 아실 텐데요.
안전한 금융생활에도 도움이 될 듯하네요.
케이뱅크 “종합소득세 돌려받으세요”
케이뱅크는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뱅크]
케이뱅크 또한 가입자의 똑똑한 금융생활을 돕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종합소득세 돌려받기’가 대표적인데요.
이 서비스는 사업소득 세금을 신고하며 놓친 최근 5개도분의 세액공제나 세액감면 항목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찾아낸 후 환급(경정청구)을 도와줍니다.
서비스 대상은 최근 5년 이내 종합소득세 신고와 납부 경험이 있는 개인사업자 고객이고요. 폐업자도 세금납부 이력만 있다면 조회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무료 서비스입니다. 예상 환급액을 1분 만에 조회하고, 고객이 원하면 환급도 신청할 수 있고요. 다만, 환급받을 때는 제휴사 업무 대행에 따른 소정의 이용료가 발생합니다.
이밖에 케이뱅크는 ‘오늘의 생활시세’도 제공합니다.
매일 변동되는 유가와 환율, 식재료 가격을 한눈에 보여주죠.
언제쯤 기름을 넣는 게 좋을지, 현재 환율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는 평가입니다.
카카오뱅크 “쿠폰 사고파세요”
카카오뱅크는 ‘쿠폰사고팔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쿠폰사고팔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전혀 필요하지 않은 쿠폰을 선물 받아 곤란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카카오뱅크는 ‘쿠폰사고팔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제휴사 ‘기프티스타’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사용하지 않는 쿠폰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도 있어요.
카카오뱅크 앱에서 35개 통신사 16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 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데요.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네요.
현재 사용중인 이동통신사와 데이터 사용량, 월 통신 요금을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최적의 알뜰폰 요금제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토스뱅크, 보이스피싱 피해 ‘안심보상제’
토스뱅크는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보상제’를 운영한다.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보상제’를 운영한다.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금융사기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보상제’를 운영합니다.
고객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자신의 토스뱅크 계좌에서 타행으로 송금되는 등의 금전적 피해를 봤을 때 보상을 신청할 수 있어요.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 증빙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게 되죠.
힘들게 번 돈, 새는 것부터 막자
예·적금 해보신 분들이라면 저축으로 1만원 버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실 거예요.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이 부주의 때문에 새 나가는 건 아깝겠죠.
핀테크 등 기술 도움을 받으면 과거보다 쉽게 누수를 막을 수 있으니까요.
본인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좋을 듯합니다.
[알쓸금잡(알아두면 쓸모있는 금융 잡다정보)]
알아두면 쓸모있는 금융 잡다정보는 매일 쏟아지는 금융상품 정보 중에 독자 여러분의 알뜰 생활에 도움이 될 정보를 골라 전해드립니다.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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